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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가 쓴 글, 출처를 따라가 보면 정말 맞을까요?

작성자 사진: 지오세오
지오세오
10월 8일
3분 분량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간 글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확인하고 썼으니 맞겠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처음 어디서 가져온 숫자인지 기억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사를 다시 인용하는 과정에서 숫자가 달라지거나, 원문에 있던 조건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남의 글뿐 아니라 우리 회사가 쓴 글도 근거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SIFT입니다. 정보를 확인할 때 쓰는 네 가지 행동을 묶은 이름입니다.


SIFT의 네 단계


단계

쉽게 풀어쓴 뜻

회사 글에서 확인할 것

멈추기

바로 믿거나 공유하지 않고 잠깐 멈춤

강한 주장에 근거가 있는지

출처 조사하기

누가 쓴 정보인지 살펴봄

작성자와 소속이 있는지

더 나은 자료 찾기

다른 믿을 만한 자료와 비교

다른 자료와 내용이 어긋나지 않는지

원문까지 추적하기

처음 나온 자료를 찾아봄

숫자와 인용이 원문과 같은지

예를 들어 글에 ‘만족도 90%’라고 적혀 있다면 숫자만 확인하면 부족합니다.


  • 누가 조사했는가?

  • 언제 조사했는가?

  • 누구를 대상으로 했는가?

  • 무엇에 대한 만족도인가?

  • 원문에도 90%라고 적혀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숫자의 뜻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글 100편을 점검한 사례

원문에는 여러 현장 상황을 재구성한 사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유입이 많은 글 50편과 중요하게 관리하는 글 50편을 골라, 총 100편의 근거를 확인한 사례입니다.

점검 결과는 다음처럼 정리되었습니다.


판정

글 수

통과

31편

보완 필요

54편

삭제 또는 전면 재작성 검토

15편


문제 유형

발견 수

출처 없이 숫자를 인용

68건

출처는 있지만 원문을 확인할 수 없음

22건

원문과 숫자가 다름

9건

원문의 조건을 빼고 인용

17건

다른 자료와 어긋나는 주장

6건

근거 없는 단정

41건

이 건수는 글 수와 다릅니다. 한 글에서 여러 문제가 나올 수 있으므로 합계를 100편과 비교하면 안 됩니다.

이 사례는 모든 회사 콘텐츠가 같은 상태라는 뜻이 아닙니다. 글을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문제의 양과 종류를 알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숫자가 같아도 뜻이 다를 수 있어요

원문에 다음처럼 적혀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특정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 중 9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출처 입력

그런데 회사 글에서 이렇게 바꾸면 뜻이 달라집니다.

“고객의 90%가 만족한다.”

출처 입력

숫자는 같지만 조사 대상과 조건이 빠졌습니다.

특정 교육 참가자의 결과를 모든 고객의 결과처럼 말하게 된 것입니다.

자료를 인용할 때는 숫자뿐 아니라 대상, 기간, 조건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를 찾았다면 어떻게 고칠까요?


문제

수정 방법

출처가 빠짐

기관명, 자료명, 시점, 원문 링크를 추가

원문을 못 찾음

다른 자료를 찾거나 해당 주장 삭제

숫자가 틀림

원문을 확인해 수정

조건이 빠짐

대상, 기간, 조건을 함께 설명

‘최고’, ‘대부분’ 같은 근거 없는 표현

근거를 제시하거나 표현을 바꿈

작성자 정보가 없음

작성자·소속·필요한 감수 정보를 추가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문장을 그대로 두기보다, 확인할 수 있는 성과를 구체적으로 쓰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점이 좋은지 설명할 자료가 없다면 ‘최고’라는 표현은 빼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중요한 숫자나 내용을 수정했다면, 무엇을 언제 고쳤는지 수정 기록을 남기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쓴 사람과 확인하는 사람을 나누세요

자기가 쓴 글은 스스로 점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때 확인했으니 맞을 거야”라는 기억 때문에 다시 살펴보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작성자와 확인 담당자를 나누세요.


  • 작성자: 원문과 근거를 준비

  • 확인 담당자: 링크를 열고 숫자와 조건을 대조

  • 최종 승인자: 확인 결과를 보고 발행 결정

큰 조직이 아니라면 서로의 글을 교차로 읽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발행 전에 네 가지를 확인하세요

새 글을 올릴 때마다 복잡한 보고서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네 가지만 짧게 확인해도 됩니다.


  1. 중요한 주장에 근거가 있는가?

  2. 누가 썼는지 알 수 있는가?

  3. 다른 믿을 만한 자료와 모순되지 않는가?

  4. 숫자와 인용을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가?


기존 글도 한꺼번에 고치려 하지 말고, 방문자가 많거나 사업상 중요한 글부터 나누어 점검하세요.

원문에는 ‘남은 400편을 분기마다 20편씩 점검한다’는 운영 예시가 있습니다. 이 속도라면 한 바퀴를 도는 데 20분기가 필요하므로, 실제 일정은 문서 수와 담당 인력을 맞춰 계산해야 합니다.

근거 점검이 곧바로 검색 순위나 AI 인용 증가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독자에게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내용을 오래 방치하지 않게 해 줍니다.


한눈에 정리

  • SIFT는 멈추기, 출처 조사, 다른 자료 확인, 원문 추적의 네 단계입니다.

  • 우리 회사가 쓴 글도 출처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 숫자만 맞추지 말고 조사 대상, 기간, 조건까지 보세요.

  • 원문을 찾을 수 없는 주장은 보강하거나 삭제하세요.

  • 작성자와 확인 담당자를 나누면 점검에 도움이 됩니다.

  • 새 글은 발행 전에, 기존 글은 우선순위를 정해 확인하세요.

  • 근거 점검의 목적은 검색 성과 보장보다 정확하고 믿을 만한 정보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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