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에서 GEO로 나아가는 회사, 그렇지 않은 회사의 운명은...
- soaprecord
- 7월 3일
- 2분 분량

요즘 사람들은 예전처럼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고 여러 개의 링크를 비교하며 정보를 찾지 않는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ChatGPT나 퍼플렉시티(Perplexity), 구글 AI 검색에 질문을 던지고, AI가 정리해 주는 답변을 먼저 확인한다.
이 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지난 20여 년 동안 디지털 마케팅의 중심에 있었던 검색엔진 최적화(SEO)와 블로그 상위 노출 전략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했다.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해야 방문이 발생했고, 방문이 늘어나야 문의와 매출로 이어졌다. 그래서 많은 기업과 병원, 브랜드가 키워드 광고와 블로그 마케팅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해 왔다.
하지만 생성형 AI가 보편화되면서 소비자의 행동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수십 개의 검색 결과를 일일이 비교하기보다 AI가 제시하는 한두 개의 추천과 요약을 먼저 참고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것만이 아니라, AI가 답변을 만들 때 어떤 기업과 브랜드를 참고하고 인용하느냐가 되었다.
한 번 직접 확인해 보자. ChatGPT나 퍼플렉시티에 접속한 뒤 자신의 업종과 지역을 포함한 질문을 입력해 보라.
예를 들어, "압구정역 근처에서 필러 시술을 잘하는 병원을 추천해 주고 그 이유도 설명해 줘."라고 질문했을 때 AI의 답변에 당신의 병원이나 브랜드가 언급되는가?
만약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다른 관점에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블로그 콘텐츠가 수천 개 쌓여 있더라도 AI가 참고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정보 탐색 환경에서는 존재감이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단순하다. AI는 모든 콘텐츠를 동일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플랫폼은 외부 크롤러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으며, AI 역시 접근 가능한 공개 웹페이지와 구조화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학습한다. 결국 AI가 이해하고 인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마케팅의 중심축도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 과거의 SEO가 검색 결과에서 더 잘 발견되기 위한 전략이었다면, 앞으로는 AI가 브랜드를 신뢰할 만한 정보원으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다. 최근에는 이를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려는 경영자와 실무자를 위해 쓰였다. 복잡한 기술 용어를 나열하기보다 AI 시대에 왜 홈페이지와 콘텐츠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AI가 신뢰하고 인용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지를 실무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검색의 시대가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정보가 소비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제는 단순히 노출을 늘리는 경쟁을 넘어, AI가 신뢰하는 정보가 되는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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